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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풍경 (사진)

칠보치마

 

 

 

 

 

 

 

 

 

 

 

 

 

백합과 여러해살이풀 칠보치마

 

경기도 수원의 칠보산에서 처음 발견됐다고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러나 칠보산에선 완전히 멸종되었고 남해안 모처에 한군데 자생지가 남았으며

개체수도 아주 적어서 존재 자체가 위기를 받는 녀석입니다

 

잎은 사촌인 처녀치마랑 비슷하지만 (얘는 칠보치마속, 처녀치마는 처녀치마속)

꽃이 피는 형태나 생김새는 처녀치마랑 전혀 딴판이며 (처녀치마는 우리나라 특산식물입니다)

희소성을 떠나 전체적인 느낌은 솔직히 처녀치마보다 덜합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희소한 거랑 예쁜 거랑은 전혀 별개입니다

바탕이 흰색이랑 붉은 계통 두 가지로 피는데 보라색으로 피는 처녀치마처럼 매혹적이지도 않고

꽃봉오리는 마치 마른 것처럼 색깔이 탁합니다

 

해마다 보러갑니다

그렇지만 그건 예뻐서가 아니라 무사한지 확인하고 싶어서 가는 겁니다

예년에 비해 개체수가 줄어들진 않았고 어린 개체도 제법 보였습니다

 

국가단위 멸종위기종 2급입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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