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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풍경 (사진)

순채

 

 

 

 

 

 

 

 

 

 

 

 

 

13 - 1136 (초본 979)

수련과 여러해살이풀 순채

 

수련과 순채속수생식물입니다

수련의 경우 잎이 타원형이면서 잎줄기 쪽으로 깊게 찢어지는 반면

이 녀석은 완전한 타원형이면서 잎 중간에 잎줄기가 달려서 잎만으로도 구분이 가능합니다

 

아주 작은 꽃이 피는데 꽃 지름은 대략 2cm 남짓이고

꽃받침이랑 꽃잎이 각각 3개씩이며 암술과 수술은 많습니다

자생지에서 개체수는 제법 많은 편이지만 자생지 자체가 아주 희소합니다

 

그동안 볼 기회가 여러번 있었으나 이런저런 사연으로 만나지 못하다가

이번에 아주 우연한 기회에 전혀 새로운 자생지를 발견하게 됐습니다

덕분에 아주 편하고 느긋하게 만났습니다

 

국가단위 멸종위기종 2급이며

희귀식물(취약종)입니다

 

 

 

 

 

 

 

 

 

 

 

 

 

 

 

 

 

 

 

 

 

 

 

 

 

 

 

 

 

 

 

 

 

 

 

 

 

 

 

 

 

 

 

 

 

 

 

 

 

 

 

 

 

 

 

 

 

 

 

 

 

 

 

 

오늘부터 댓글도 열고 마실도 다니고 하려고 했으나

갑자기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는 꽃친구 꼬드김에 빠져서 며칠 어디 다녀올 일이 생겼습니다

제가 워낙 팔랑귀라서 어디에 무슨 꽃이 있다는 말을 그냥 흘려듣질 못합니다 ㅎ

 

평소에 거짓말 안 하는 꽃친구라서 통화 내용이 신빙성은 있는데

딱 한 가지 아리까리한 게 있는데... 바로 시간입니다

본인은 눈누난나 3시간만에 볼일 다 봤다는데...

 

그 꽃친구야 산을 날아다니는 체질이니 그렇겠지만

나는 국가가 인정하는 국제단위 멸종위기종 저질체력인지라

1시간 올라가고 1시간 찍고 1시간 내려오면 된다는 그 말을 내 기준에선 절대 믿으면 안 되는데... -_-

 

꽃을 보고픈 마음에 스스로 팔랑귀가 되어 길을 나서는데 거기가 어디냐

그 꽃친구는 마치 거기가 집 뒷동산인양 이야길 했지만 야생화 진사들이 가장 겁내는 산

대구에서 가장 먼 자생지인 설악산입니다

 

암튼 현충일 지나서까지 조용하거들랑 좋은 곳으로 갔구나 생각하십시오

뭐... 꽃 보러 갔다가 갔으니 지 팔자죠 누굴 원망하겠습니까 -_-ㅋ

나서는 김에 한 바퀴 돌 참으로 3일치 예약해두고 나섭니다

 

대신 3일간 쪼매 귀한 아이들 올려두고 다녀오겠습니다

3일간 보여드리는 아이들은 야생화 진사들은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아이들이고 민간인들에겐 거의 듣보잡 수준의 아이들입니다

아... 내일 보여드릴 아이는 그나마 좀 알려진 아이고 얘랑 수요일 보여드릴 애는 이런 것도 있나고 하실 아이들입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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