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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의귀과 여러해살이풀 구실바위취
주황색의 꽃술이 참 매력적인 녀석인데
초여름 지독한 가뭄과 일시에 쏟아진 폭우 때문에
꽃대는 얼마 올라오지도 않았고 올라온 녀석들은 폭우에 꽃술이 다 떨어져 버렸네요
주 자생지는 깊은 산 완전 응달의 개울가나 습도가 높은 지역인데
그 가뭄에 죽지 않고 버틴 것만 해도 정말 기특했습니다
내년엔 멋진 장면을 보여줄 거라 믿습니다
그나저나 이날 출사 일정에 원래 이 녀석이 없었습니다
중간에 행선지를 바꾸는 바람에 장노출 사진에 필수 악세사리인 ND필터를 지참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개울물이 좀 거칠게 나왔네요 (최소한 2초 이상 열어줘야 되는데...)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며
국제단위 멸종위기종입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