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16]
돌나물과 여러해살이풀 바위솔
바위솔도 그 종류가 제법 많습니다
그런데 야생화 카페 같은 곳에 와송(瓦松)이라면서 올라오는 경우가 있는데
정명에 와송이라는 건 없고 한방에서 바위솔을 와송이라고 합니다
주로 바위나 오래된 기와집 지붕에 많으며
햇빛이 잘 들고 건조한 곳에 주로 삽니다
항간에 바위솔이 암에 좋다는 이상한 소문이 퍼졌나 봅니다
그래서 전국의 바위솔이 때 아닌 수난을 당하는데
그 흔하던 바위솔이 구경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정말 암에 좋으면 암 수술 받았던 내가 뭐 하러 사진이나 찍고 있겠습니까
사진이고 나발이고 얼른 캐다가 삶아먹고 지져먹고 갈아먹고 말지
그거 다 장사치들의 농간입니다 -_-
꽃잎이랑 꽃받침잎은 각각 5개이며
꽃밥은 꽃이 갓 피었을 땐 빨간색이고 점점 검게 변하는데
꽃이 피고나면 잎이나 줄기는 말라 죽습니다
*****
[2011 10 26]
돌나물과 여러해살이풀 정선바위솔
이름으로 보자면 강원도 정선에서 처음 발견된 듯 합니다
늦가을에 꽃이 피는데 빨갛게 물드는 잎이랑 빨간 씨방이 감상가치가 높습니다
연화바위솔이랑 참 헷갈리는 녀석인데
두 녀석의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판단은 야생화 하시는 분 개개인이 하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연화
꽃
화축은 직립하며 하단부에 잎이 밀생하고 화수(花穗)에는 매우 많은 꽃이 달리며 화축의 길이는 5-20cm이다
꽃은 10-11월에 피고 흰색이며 화경이 짧고 꽃 밑에 2개의 작은 포가 달리며 포는 난형이고 끝이 뾰족하다
꽃잎은 길이 5-7mm로서 꽃받침 길이의 약 2배이고 피침형이며 끝이 뾰족하다
꽃받침은 녹색이고 열편은 5개이며 피침형이고 수술은 10개, 꽃밥은 담황색이다
자방은 5개이고 암술대는 짧다
잎
근생엽은 총생하고 육질이며 편형하고 긴 타원상 주걱형이며
끝이 뭉뚝하거나 둥글고 길이 3-7cm 폭 7-28mm로서 백록색이며 경생엽은 호생한다
정선
꽃
꽃은 1개씩 달리고, 화서의 길이 6cm 정도이며, 꽃자루는 없다
꽃잎은 연한 노란색이고, 넓은 도란형이며, 끝이 둔하고, 길이 4~5mm, 너비 2~2.5mm
소포는 난상 피침형, 길이 5mm, 너비 3mm 정도이다
꽃받침은 5갈래로 연녹색이며, 길이 4.5mm정도 이다
암술은 5개로 길이 4mm정도이다
수술은 10개이고, 꽃밥은 노란색이다
잎
잎은 둥근 모양이고, 끝은 가시처럼 뾰족하고
길이 1.5~3cm, 너비 1~2cm, 연한 자주색 무늬가 있는 분녹색이다
*****
[2011 10 26]
돌나물과 여러해살이풀 좀바위솔
아마 덩치가 작다고 붙여진 이름인 듯 합니다
흰색에 약간 붉은 끼가 도는 꽃이 피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앙증맞은 느낌입니다
덩치는 코딱지만한 녀석이 완전 바위 위에서 한여름 땡볕에도 굳세게 살아갑니다
꽃이 필 즈음이면 잎이 빨갛게 변하는데
그래서 하얀 꽃이 더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
[2011 10 12 - 내륙 - 태백]
돌나물과 여러해살이풀 둥근바위솔
주 자생지는 바닷가입니다
물론 내륙에도 살지만 흔한 편은 아니고
대부분 바닷가 절벽이나 바위 위에서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다른 지역은 안 가봐서 모르겠지만
경상남북도 동해안 해안가에 그 흔하게 보이던 이 녀석이
올해 들어 거의 자취를 감췄는데 그 이유는 위에서 말씀드린 암 특효 소문입니다
***
[2011 11 13 - 바닷가 - 울산]
이 사진을 찍은 곳에 작년까지 이 녀석들이 정말 지천으로 있었는데
올해 가보니 절벽 위 올라갈 수 없는 곳에만 몇 개체가 남아있고
낮은 곳은 완전 싹쓰리 당했더군요...
이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존재가 인간인 것 같습니다
만약 지구에 멸망이 온다면 그 원인 또한 인간이 아닐까 싶은...
마지막 2장은 어떤 미친 놈(혹은 년)의 범행 현장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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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08 11]
11 - 893
돌나물과 여러해살이풀 난쟁이바위솔
지금까지 제가 본 바위솔 중에 가장 돌나물이랑 비슷한 녀석인 것 같습니다
물론 돌나물은 꽃이 노란색이고 잎이 약간 넓은 타원형이지만
느낌상 가장 닮은 것 같다는 이야기입니다
높고 깊은 산 바위지대가 주 자생지이며
꽃은 순백색이거나 살짝 붉은 끼가 돌기도 하는데
전체 높이가 기껏 2 ~ 10cm 정도로 아주 작은 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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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0 08]
오늘 워낙 사진이 많아서 [그리고...] 이건 안 하려고 했는데
그러면 또 치사하다고 태클 거실 분이 있다는 거 잘 압니다
누구라고 이야기 안 해도 뜨끔~ 하실 겁니다 -_-ㅋ
사실 사진이야 얼마든지 있습니다
올리려고 한다면야 100장인들 못 올릴까마는
출사 때마다 찍는 사진 수가 비슷하다 보니 파일 번호 중복이 사실 더 문젭니다^^
그래서 파일 번호 중복되는 거 피하다보니
일전에 우포에서 담아둔 오리들 날아다니는 게 적당할 것 같습니다
아무 내용도 없고 의미도 없고 그냥 [날다]입니다
그나저나 요즘 정말 사진 많이 올리네요
오늘 올리는 게 전부 37장이니까 드문드문 1장씩 올리시는 분이라면 거의 2달치 양식이네요
밥 먹고 하는 거라곤 카메라 들고 마실 다니는 거라서
있는 거라곤 사진 뿐입니다 ㅎㅎ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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