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범꼬리 그리고...

[2011 0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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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디풀과 여러해살이풀 가는범꼬리

국생종에 의하면 경기도와 제주도 한라산에 자생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설마 거기만 있을까 싶은데...^^

이름에 들어간 가는 이것은

잎이 범꼬리에 비해 가늘다고 붙여진 것으로

제가 보기엔 꽃은 범꼬리랑 그다지 차이가 없으며 잎을 안 보면 구분이 좀 어려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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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2 04]

혹시 새벽에 강이나 개울가에 나가보신 적 있으신지요?

이즈음의 새벽녘 물가는 정말 환상적인 장면을 보여줍니다

한낮에 보는 물가랑 전혀 다른 분위기로 맞아주지요...

풀엔 서리가 하얗게 내렸고

하늘은 시리도록 푸른색으로 깔끔하게 단장을 하고

구름은 여명을 받아 은은한 붉은 빛이고

개울엔 안개가 피어오르고...

낮에 늘 보는 그곳이 맞나 싶을 정도로 멋진 장면입니다

이 사진 속 개울가 역시 낮엔 그야말로 거의 눈길이 안 가는 곳이지만

새벽 시간엔 전혀 다른 모습이고 느낌입니다

이런 느낌이 좋아서 가끔 새벽에 나섭니다

뭐... 누가 그럽디다

일찍 일어난 새가 거시기 많이 한다고요 ㅎㅎ

참...

어젠 병원에 가느라 땡땡이쳤습니다

예전엔 6개월마다 갔었는데 이번부터 7개월마다 갑니다

그래봤자 죽을 때까지 평생 그렇게 가야할 곳이지만요

검사 결과보고 큼지막한 약봉지 들고 사부작사부작 왔습니다

의사가 당장 죽진 않겠다고 그럽디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