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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풍경 (사진)

애기봄맞이

[2011 07 25]

앵초과 한해살이풀 애기봄맞이

너무 작아서 그냥 지나치기 일쑤인 녀석입니다

저 꽃잎 하나의 길이가 대략 2mm 남짓이니 저 구멍 크기는 얼마나 될까요?

그런데 그 작은 구멍 안에 암술이랑 수술이 다 들어있습니다

이렇게 작은 야생화를 만날 때마다

자연의 위대함이나 생명의 소중함 같은 게 실감납니다

경외심까지 들기도 하구요

이런 녀석들 때문에 야생화 출사를 가면 함부로 풀밭을 뛰어다니지 못합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 어쩔 수없이 엎드리긴 하는데

그럴 때마다 이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입니다

앵초과 야생화가 제법 되는데

다들 평균 이상의 미모를 자랑합니다

그리고 특유의 생김새 (특히 저 구멍)까지 특징도 분명하구요

원래 봄철에(4 ~ 5월)에 핀다고 해서 이름이 애기봄맞이인데

어쩌다 보니 한여름에 핀 녀석을 만났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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