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이기만 한다면 그야말로 설중매인데...^^;]
지난 일요일은 참 묘한 하루였습니다
원래 계획은 청계님 내외분이랑 선암사 출사였는데
뒤늦게 찬밥이랑 방울이가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선암사 주차장에서 10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역시나... 가까운 곳에 사는 x이 늦게 오더군요^^;
거리도 멀고 지난주초 추위 때문에 매화가 있을 거라는 확신이 없어
별도로 출사가자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었는데
허거덩~ 서울 사는 산비탈 아우 내외분이 오셨지 뭡니까
어찌나 반갑고 이뿌던동 ㅎㅎ
선암사로 오를 땐 청명한 날씨였는데
선암사에서 사진을 좀 찍고 있자니 갑자기 눈발이 날립니다
은근히 매화 꽃비를 희망하며 간 우리에게 꽃비대신 눈이...^^;
본래의 목적이었던 선암사 매화는 기대 이하였지만
반가운 얼굴들이랑 하루를 보내고 삼월의 눈 구경에 처음 가 본 금둔사까지
이만하면 휴일 하루 아주 알차게 보냈다고 생각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건강하세요^^*
Alex Fox - To The Gypsies
내일 새벽에 또 출장을 갈 것 같습니다
선암사 사진 아직 남은 게 많은데...^^;
비상용으로 창고에 저장 해두고 주말 지나서 뵙겠습니다..
EOS 1D MarkⅡN + EF 28-300mm f/3.5-5.6L IS U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