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발과 여러해살이풀 땅귀개
습지식물이면서 식충식물입니다
산자락 습지에서 볼 수 있는데 그렇다고 물속에서 사는 건 아니고 물이 졸졸 흐르는 곳 정도까지며
땅 속 줄기에 포충대라는 벌레잡이가 있어서 그걸로 벌레를 잡아먹는 식충식물입니다
이렇게 가녀린 녀석이 식충식물이라는 게 믿어지질 않습니다만
잎이라고 해봤자 1cm도 채 안 되는 실 같은 거 몇 개가 달리는 게 까짓인데 이렇게 번식을 하는 걸 보면
뭔가 잡아먹긴 잡아먹나 봅니다^^
국가단위 희귀식물(취약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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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발과 한해살이풀 자주땅귀개
위의 땅귀개랑 같이 살며 얘도 습지식물에 식충식물입니다
그런데 이 녀석은 한해살이인지라 번식이 원활하지 않은지 개체수가 아주 적습니다
남부지방 일부와 제주도에 극소량이 자생하고 있습니다
땅귀개랑 같은 통발과 통발속이지만
땅귀개랑 생김새는 전혀 다르게 생겼으며
전초의 크기도 이 녀석이 훨씬 더 왜소합니다
국가단위 멸종위기종 2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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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발과 여러해살이풀 이삭귀개
위의 두 녀석에 비하면 개체수가 풍부한 편인데
두 녀석보다 상대적으로 추위에 강해서 거의 전국에 자생하는 게 이유일 것 같습니다
물론 번식에 필요한 꽃도 더 많이 피는 것 또한 이유가 될 것 같구요
덩치도 훨씬 크고 꽃도 많이 핍니다
그래서 사진 찍기가 두 녀석보다 편하며 생긴 것도 더 유순하고 예쁩니다
그렇지만 이 녀석도 식충식물입니다
국가단위 희귀식물(약관심종)입니다
오늘 엄마 모시고 애들 데리고 산소에 갑니다
워낙 큰 공원묘지라서 추석날 가면 가히 상상을 불허하는 교통정체 때문입니다
아버지 계실 땐 그래도 추석날 갔었었는데...
가족 단위로 어딜 가면 제가 항상 운전을 합니다
아버지 계실 땐 아버지 힘드실까봐 제가 했고 지금은 아들에게 맡기기엔 아직은 내가 할만하다~
결국 이래저래 나는 운전 체질인가 봅니다
문제는 손녀들입니다
연년생으로 3살 2살인데
가히 환상적인 꼴통 개구쟁이거든요 ㅎ
두 녀석이 차 안에서 완전 전쟁을 합니다
연년생이라 그런지 샘이 많아서 한 녀석이 뭘 하면 무조건 따라합니다
큰놈은 그나마 말귀라도 알아듣는데 작은 녀석은 뭐... -_-
내가 짐짓 혼내는 척 하면
방실방실 웃으면서 다가와 볼에 뽀뽀 해주고는 또 전쟁입니다
지 엄마가 기저귀 갈아주면 돌돌 말은 기저귀를 왜 나한테 줄까요?
운전하랴 그거 받아서 봉다리에 넣으랴
내가 전생에 남자였다면 틀림없이 마부였을 것이고
여자였다면 분명히 시녀였을 것 같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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