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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풀과 한해살이풀 푸른산들깨
이름에 왜 푸른이 들어가는지 모르겠습니다
통상 이런 경우 꽃의 색깔에 따라 이름을 정하는 게 일반적인데
이 녀석은 꽃이 연한 홍자색으로 핍니다
전초도 작고 꽃도 작습니다
전초의 크기는 한 뼘 정도이며
꽃부리의 길이가 3mm 정도니까 정면에서 보는 꽃의 폭은 2mm 남짓 될겁니다
꽃이 웃거나 삐진다는 거 아세요?
아래 사진을 가만히 쳐다 보면 마치 이 녀석이 웃는 것 같기도 하고 삐져서 뾰로통 한 것 같기도 합니다
참 묘한 녀석입니다 ㅎ
이거 예약입니다
에~ 또~ 그게 그러니까
예약은 언제 무슨 일이 있을 때를 대비한 보험 같은 것이죠
오랜만에 날씨가 좋다는데
집에만 있으면 백수의 도리가 아니다 뭐 이런 경우죠
이 글을 작성하는 현 시점이 일요일 오훈데
아직 정확한 행선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좌우지간 어디론가 가긴 갑니다
그렇다고 정처 없는 이내 발걸음~ 이런 건 아니구요
남쪽으로 번호 붙일 거 만나러 갈까
북쪽으로 내가 좋아하는 아이들 만나러 갈까
문제는 추석이 코앞이라서 도로가 엄청 막힐 것 같네요
강원도로 간다면 1박2일이고
남쪽으로 간다면 당일치기가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이틀 꺼 예약해둡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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