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편초과 여러해살이풀 누린내풀
요상한 냄새가 난다고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런데 이 녀석을 여러번 봤습니다만 한번도 요상한 냄새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사람마다 특정한 냄새를 못 느끼는 경우가 있다고 하네요
이 녀석이 피면 가을이 오고 있구나 합니다
대구 기준으로 8월 중순경이면 피거든요
꽃술이 유난히 깁니다
길이가 3cm 이상 길게 뻗는데 어찌 보면 멋진 것 같고 어찌 보면 좀 어색하고 그러네요
저야 뭐 안 예뻐 보이는 꽃이 없습니다^^
*****
이렇게 흰색으로 피는 녀석도 가끔 있습니다
물론 꽃 지 마음이지만 이 녀석도 요상한 냄새는 못 느꼈습니다
보시다시피 꽃에 바짝 들이대고 찍었지만...^^
어제 분명히 주남지에 간다고 했는데
아니지... 가려고 분명히 집에서 나섰는데
날씨도 그렇고 요즘 컨디션도 영 아니고
이미 집을 나섰는데
도로 들어가자니 보온병까지 챙겨 들고 나섰으니
엄마한테 쪽 팔리고
그래서 만만한 팔공산이나 한 바퀴 돌자
팔공산 도착해서 어느 골짜기로 갈까 손바닥에 침 바르고 막 튕기려는데
띠리리~~~ 화인님 전화 왔... +_+
화인님 : 어디쯤 오고 계세요?
저 : 거시기... 오늘 날씨도 안 좋고... 그래서 다음에...
화인님 : 문디 자슥~ $%^&*%$@#%&~~~
맞아 죽어도 싸지 ㅋ
팔공산 어느 골짜기에서 번호도 안 붙는 흔하디흔한 거 꼬누고 있는데
띵똥~ 이번엔 문자가 날아오네?
화인님이 이젠 문자로...?
열어 보니
저~~~기 경남에서도 오지 중 오지인 함양 촌에서
창원광역시로 가출한 싸나이님
오늘 오신다더니
다른 일이 있으신가봐요?
저는 12시까지 교육입니다
어디 가서 뺨따구 맞고 어디 가서 화 푼다자녀... 잘 걸렸다 부왁~
니 누구세요
누군데 촌에서 도시 사람에게 아는 척하고 그래요
졸지 말고 공부하슈
다음에 꼭 갈께요
했더니
괜히 오시지도 않으실 거면서
점심 만나게 드시고 다음엔 꼭 오세요^^
얼라리오?
이 화상이 지금 나한테 시비 거는 겨?
그렇잖아도 요즘 까칠 발동 중인데 -_-+
아 이 씨...
그나저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온수 받을 거라고 빈 보온병 들고 나왔는데
첩첩 산중에서 무슨 온수로 커피를 타먹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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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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