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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풍경 (사진)

땅나리 외 5종

[백합과 - 땅나리 - 2010 07 23]

10 - 530

백합과 여러해살이풀 땅나리

할 수만 있다면 제가 아는 모든 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은 야생화입니다

그만큼 깜찍하고 귀엽고 예쁜 녀석으로 주로 산기슭이나 평지에 사는데

딱 보면 탄성이 절로 납니다

나리꽃 중에선 아주 소형인데

꽃의 크기에 비해 키는 제법 큰 편으로

사는 지역이나 환경에 따라 30 ~ 100cm정도 됩니다

국가단위 희귀식물(취약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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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과 - 솔나리 - 2010 08 03]

10 - 531

백합과 여러해살이풀 솔나리

잎이 솔잎처럼 가늘고 길어서 붙여진 이름인데

꽃의 색깔이 분홍색으로 주홍색인 대부분의 다른 나리와 차이가 납니다

키는 70cm미만으로 아담한 편이며

주로 높은 산 정상 부근에 드물게 자생합니다

개인적으로 귀엽다는 느낌은 드는데 전체적인 감상 가치는 좀 떨어지는 편이라고 봅니다

시기적으로 좀 늦어서 깨끗한 녀석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국가단위 희귀식물(취약종)이며 멸종위기 2급식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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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과 - 말나리 - 2010 08 02]

10 - 532

백합과 여러해살이풀 말나리

주로 깊은 산 숲속에 살며

분포는 전국적이지만 그 개체수는 많지 않습니다

키는 80cm 전후로 자라며 전체적으로 털이 없습니다

황적색의 꽃이 옆을 향해 피며

잎은 줄기에 돌려나기로 달립니다

국가단위 희귀식물(약관심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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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합과 - 하늘말나리 - 2010 07 05]

백합과 여러해살이풀 하늘말나리

말나리와 제반적인 사항은 거의 비슷하나

꽃이 하늘을 향해 피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며

말나리에 비해 흔한 편입니다

키는 1m까지 자라는 편인데

지역이나 여건에 따라 아주 작은 녀석들도 발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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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과 - 누른하늘말나리 - 2010 07 10]

백합과 여러해살이풀 누른하늘말나리

하늘말나리랑 제반적인 사항은 거의 같으나

꽃이 하늘말나리에 비해 노란색을 많이 띱니다

하늘말나리랑 같은 지역에서 발견되는데

제 경험으로 볼 때 상대적으로 하늘말나리보다는 좀 귀한 편이며

하늘말나리랑 비교 시 어느 게 더 예쁘냐는 보는 이의 취향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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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과 - 참나리 - 2010 07 18]

백합과 여러해살이풀 참나리

나리 중에선 제법 흔한 편이며

전국적으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녀석이며 덩치도 가장 큰 편인데

바닷가에서도 어렵잖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내륙지방보다 바닷가에 사는 녀석이 색깔이 고우며

키는 상대적으로 작으며 색깔은 훨씬 곱고 윤기가 납니다





나리 이름 구분법

나리는 종류도 많으며 그 이름도 종류만큼이나 다양하고 구분이 꽤나 복잡합니다

사실 정확하게 한번 알고 나면 전혀 어렵지 않은데 처음엔 좀 헷갈립니다

구분 방법은 크게 3가지입니다

1. 꽃으로 구분

2. 잎으로 구분

3. 기타

1. 꽃으로 구분하는 방법

가. 꽃이 피는 방향

- 꽃이 하늘을 향해 피는 것 : 이름에 하늘이 들어감 (예 - 하늘말나리 등)

- 꽃이 옆이나 땅을 향해 피는 것 : 별도의 명칭이 없음 (예 - 참나리 털중나리 등)

나 꽃의 색깔

- 황적색의 표준색일 경우 : 별도의 명칭이 없음 (예 - 중나리 등)

- 꽃의 색이 다를 경우 : 그 색깔이 이름에 들어감 (예 - 누른하늘말나리 흰솔나리 등)

2. 잎으로 구분하는 방법

가. 잎이 나는 형태

- 잎이 줄기에 하나씩 어긋나서 날 때 : 별도의 명칭이 없음 (예 - 참나리 털중나리 등)

- 잎이 줄기에 돌려나기로 날 때 : 이런 형태를 말나리라고 함 (예 - 말나리 등)

나. 잎의 생김새

- 기본형(피침형) 일 때 : 별도의 명칭이 없음

- 잎이 특이하게 생겼을 때 : 잎의 생김새가 이름에 들어감 (예 - 솔나리 등)

3. 기타

특정지역에서 발견 되었을 경우 그 지명이 이름에 들어감

(예 - 지리산하늘말나리 광릉털중나리 섬나리 등)

이상은 나리 종류를 구분하는 가장 기본적인 사항입니다

얼핏 보면 전부다 비슷하게 생겼지만 친절하신(?) 관계자분들이 아주 세밀하게 분류를 해놓았습니다

선진국에서 먼저 그렇게 해놨으니 따라서 그렇게 했겠지만

과연 그렇게까지 구분을 해야 할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야생화를 하다 보면

어떤 경우엔 과하다 싶을 정도로 너무 세밀하게 구분을 한 것처럼 느껴지고

어떤 경우엔 이건 분명히 구분을 해야 할 것 같은데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고

암튼 참 어렵네요...

일례로 제비꽃의 경우 60종이 넘습니다

가끔 눈이 빠져라 관찰을 하고 접사로 찍어서 비교를 해보고

제 딴엔 머리에 쥐가 날 정도로 비교를 해보지만 전혀 구분이 안 되는 녀석들이 허다합니다

외람된 말씀이지만

제가 그렇게 해서 구분이 안 된다면 일반인은 절대 구분이 안 될 거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과연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분류인지...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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