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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호색과 두해살이풀 선괴불주머니
현호색 중에서 눈괴불주머니와 더불어 가장 늦게 피는 녀석으로
꽃은 마치 이빨 빠진 것처럼 줄기에 듬성듬성 달립니다
습지나 개울가에서 어렵잖게 볼 수 있습니다
눈괴불주머니와 가장 쉬운 구별법은 꽃인데
꽃잎에 빨간색이 있으면 선괴불주머니고 없으면 눈괴불주머니입니다
대부분의 현호색이 이른 봄부터 초여름까지 피는데 가을에 만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강원도 출사 가다가 운전이 지겨워 잠시 개울가에 차를 세웠는데
마치 내가 오기를 기다린 것처럼 활짝 웃으며 맞아줬습니다
아무래도 이 녀석이랑 텔레파시가 통했나 봅니다
역시 착하면 꽃이 부릅니다
할배~~~ 하면서요
아님말고 -_-ㅋ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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