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아재비과 여러해살이풀 모데미풀
이름이 참 특이한데요
지리산 자락의 모데미라는 지역에서 처음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명을 꽃 이름에 넣는 경우는 많습니다
꽃잎처럼 보이는 하얀색은 꽃받침이 꽃잎처럼 보이는 것이며
꽃 안쪽에 노란색 곤봉처럼 생긴 게 꽃잎이 퇴화해서 생긴 꿀샘입니다
이처럼 미나리아재비과에는 꽃잎이 퇴화하거나 없는 녀석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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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자생지는 습기가 많은 물가 혹은 수분이 충분한 부엽토 지역이며
현재까지 식물원이나 연구소 등에서도 제대로 된 재배 방법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고 합니다
그만큼 자생지 여건이나 생육 환경이 까다로운 녀석입니다
뿌리에서 줄기가 올라오며
잎처럼 생긴 총포가 달리고 짤막한 꽃자루가 있고 곧바로 꽃이 피는데
사실 이걸 줄기라고 해야 할지 꽃대라고 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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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참 좋아하는 녀석입니다
예전에 이 녀석을 보려고 저 머나먼 강원도 인제에 있는 곰배령까지 갔었습니다
몇 년 전부터 훨씬 가까운(?) 강원도에서 보는데 한마디로 해피합니다
지금까지 나름대로 제법 많은 야생화를 봤는데요
그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야생화 10개를 고르라고 하면 꼭 포함시키는 녀석이며
5개를 고르라고 해도 3개를 고르라고 해도 무조건 들어갑니다^^
이 모델의 경우 해마다 한번은 당연하고
여건만 된다면 몇 번이라도 보러 가고 싶을 정도인데 올핸 벌써 3번 보러갔습니다
아무리 봐도 전혀 질리지 않는 아입니다 ㅎ
여기서 문제 하나 낼까요?
이 모델의 꽃송이는 전부 몇개일까요?
함정이 하나 있는데 아직 안 핀 녀석도 있다는 거... ㅋ
환경부 지정 우리나라 특산식물(지정번호 식 - 62)이며
멸종위기종입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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