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바람꽃 2종

[2012 0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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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아재비과 여러해살이풀 변산바람꽃(변종)

특이하다고 해야 할지...

옛날 우스개 이야기 중에 [눈이 하나뿐인 동네에 눈 둘인 사람이 가면 그가 병신]이라고 했지요

이 녀석이 진짜인데 어쩌다 보니 이 녀석이 변종이 돼 버렸네요

변산바람꽃은 꽃잎이 퇴화해서 컵처럼 생겼습니다

꽃잎처럼 보이는 건 원 꽃잎이 시원찮으니 꽃받침이 꽃잎처럼 변이를 일으킨 것이구요

그런데 이 녀석은 컵처럼 퇴화된 꽃잎이 정식으로 꽃잎처럼 생겼습니다

그러다 보니 꽃잎이 겹으로 생겼습니다

그런데 현재로선 이 녀석을 변종으로 밖에 볼 수가 없네요

이 녀석의 꽃받침이 원래의 꽃받침으로 돌아가면 가장 정상적인(?) 변산바람꽃이 되는 거죠

원래의 꽃받침이 어떤 생김새인지는 저도 모르지만요

전날의 심한 바람에 유난히 가는 줄기가 꺾였더군요

완전히 끊어진 건 아니라서 앞에 있는나무에 고이고 찍었습니다

몇 년째 저 자리에 있었다고 하네요 (제 안테나에 들어온 소식에 의하면^^)

새로운 소식에 의하면 모처에도 자생하고 있는데 나라에서 펜스를 치고 보호 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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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0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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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아재비과 여러해살이풀 변산바람꽃(도화)

보시는 것처럼 변산바람꽃의 꽃잎 색깔이 진달래처럼 분홍색입니다

그래서 그냥 도화(桃花)라고 부릅니다

완전 제 맘입니다^^

전체적인 느낌이 일반 변산바람꽃과는 뭔가 좀 다릅니다

꽃의 색깔은 부드러운데 전체적인 느낌은 아주 강직했습니다

수술의 꽃술자루가 직으로 뻗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운이 좋았습니다

한자리에서 변산바람꽃이랑 어제 올린 녹화랑 오늘 올리는 이거 2종이랑

4가지를 한꺼번에 봤으니 말입니다

정작 사진은 기껏 70장 남짓 찍었는데...

역시 평소에 착하게 살면... -_-ㅋ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