海心 2011. 4. 5. 04:39

[경남 - 2011 03 29]

괭이밥과 여러해살이풀 큰괭이밥

그다지 귀한 꽃은 아닌데 자리를 좀 가리는 편인 듯합니다

주 서식지는 깊은 산 계곡으로 습도가 높은 곳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다른 꽃도 마찬가지지만

이 녀석은 온도에 아주 민감해서 기온이 낮거나 흐린 날은 꽃이 잘 벌어지지 않습니다

꽃이 피어도 기껏 정면을 향하거나 살짝 숙이는 편인데

그렇잖아도 코딱지 만한 녀석이 숙이고 있으니

성격 테스트 야무지게 받습니다

화창한 날 역광으로 찍으면 제법 인물이 좋은데

언젠가는 기회가 있겠지요

이름의 유래가 긴가민가 싶은데

고양이가 이 녀석의 잎을 잘 먹는다고 해서 붙여졌다는데

흔히 개 풀 뜯는 소리 하지마라 이런 말은 있지만 고양이가...?

잎을 뜯어서 씹어보면 신맛이 납니다





어제 동강할미꽃 만나러 갔었는데

문희마을은 이제 거의 파장 쪽이고

귤암리는 완전 피크였습니다

이상 할배통신원이었습니다 ㅎㅎ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