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부자 (기본색 녹색 자주색)
미나리아재비과 여러해살이풀 백부자
백부자라는 이름은 아마 한약재 이름일 겁니다
이 말은 약초꾼 눈에 띄었다하면 사라진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올해 봤다고 해서 내년에 본다는 보장이 없는...
줄기는 1m 혹은 그 이상 곧게 자라며
꽃은 줄기 상부와 잎겨드랑이에서 여러개가 총상꽃차례로 핍니다
투구꽃에 비하면 그나마 좀 부드러운 투구 형태이구요 (딱 보면 만화 스머프의 꼬맹이들 모자 같은 ㅎ)
이 녀석도 꽃받침이 꽃잎처럼 생겼으며
뒤쪽의 것은 고깔처럼 생겼으나 이마처럼 둥근 형태고
옆은 둥근 형태고 아래의 2개는 밑으로 퍼집니다
국가단위 멸종위기종 2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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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아재비과 여러해살이풀 백부자(녹색)
백부자의 기본 색깔은 연한 황색입니다
그런데 이 녀석들은 연한 녹색으로 피었습니다
번호를 붙이기엔 올해 첫 대면이라서...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게 기본색보다 훨씬 예뻐 보였습니다
그래서 별도로 몇 장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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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에 두어번 만나고
한동안 아예 찾아보지도 않았었는데
올핸 또 자주 만났습니다
다른 아이들 찾으러 갔다가 길가에서 우연히 또 만났습니다
꽃이나 전초는 이미 찍어놨었고 이 모델은 열매(골돌) 위주로 찍었는데
백부자는 기본적으로 골돌이 3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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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1326 (초본 1175 - 1079)
미나리아재비과 여러해살이풀 백부자(자주색)
몇 해 전부터 이 녀석을 꼭 보고 싶었습니다
어디에 있다는 이야긴 들었으나 어쩌다 보니 올해 만났네요
기본종이랑 어느 게 더 예쁘냐는 각자의 취향이구요
기본종이랑 같은 자생지에 살고 있었는데
연한 황색 바탕에 연한 자주색이 들어가는데 과일이 익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막상 만나고 보니 생각만큼 예쁘다는 생각은 그다지...^^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