海心 2014. 5. 10. 04:51

 

 

 

 

 

 

 

 

 

 

 

 

 

꿀풀과 여러해살이풀 광대수염

 

이즈음 아주 흔하게 만날 수 있는 꽃입니다

산에도 들에도 시골 집주변에도 정말 흔하게 피는 야생화입니다

번식력도 좋아서 무리지어 사는 녀석이구요

 

햇살 좋은 어느 날

지인의 초대로 꽃 보러 간 어느 산 초입 저수지 제방에

애기똥풀이랑 미나리냉이랑 이웃해서 사는 아이들

 

늘 새로운 것을 찾아서 헤매고

혹시 귀한 아이 못보고 지나가는 것 아닌가 헛된 고민에 빠지는 나를

마치 비웃기라도 하듯 곱게 피어있는 아이들

 

무엇을 찍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고 어떻게 찍느냐가 중요한데...

 

참 좋은 봄날이 서서히 물러가고 있습니다

이 봄, 내게 1000번이라는 숫자를 선물해준 봄에게 감사한 마음 전하며

이제 처음의 내 자리로 돌아가려 합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