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풍경 (사진)

개아마 그리고...

海心 2011. 12. 23. 04:37

[2011 08 22 - 경북]

11 - 951

아마과 한해살이풀 개아마

이름에 개가 들어갔으니 아마보다 못하려니 하시겠지만

아마과에는 아마 개아마 노랑개아마 이렇게 3종이 있는데

아마는 흰색으로 피는 중앙아시아 원산의 귀화종이고

노랑개아마는 노란색으로 북미원산의 귀화종이며

개아마는 우리 토종식물입니다

꽃은 지름이 1cm 남짓으로 작으며

연한 남자색을 띠며 수술은 5개 암술은 1개입니다

키는 40 ~ 60cm 정도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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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08 29 - 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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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심심할 때마다 찾아가는 돌담마을입니다

그동안 제 블로그에 여러 번 올렸던 곳이기도 하구요

그렇지만 이곳은 갈 때마다 마음이 평온하고 너무 좋습니다

여건만 된다면 마을에 많이 보이는 빈집을 하나 장만해서

새벽마다 저 골목을 거닐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하는데

글쎄요... 제게 그런 행운이 있을지...

드물게 골목에서 주민분이랑 마주치기도 하는데

제가 워낙 자주 들락거려서 그런지 그다지 낯설어 하시진 않더군요

낯가림이 심한 제겐 정말 고마운 일이지요...

일전에 할아버지 한분께 여기 빈집을 대충 얼마면 살 수 있겠냐고 여쭸더니

그 할아버지 말씀이 그냥 와서 살면 되지 뭔 돈이냐고...^^

대부분 할아버지나 할머니 혼자 사시고

노부부께서 같이 사시는 집도 별로 없다고 그러시더군요

도시에 사는 아들이나 딸들은 절대 안 들어올 거라고 그냥 형식적으로

돈 몇 푼 건네고 와서 살면 된다고...

몇 푼...

그 몇 푼이 얼마일까요

본인은 살기 싫지만 정작 누군가가 사고 싶다면

과연 몇 푼으로 해결될지...^^

혹시 훗날 제가 저기 산다고 떠들거들랑

멸치볶음이라도 만들어서 놀러오세요... 그냥 오면 미워할껴... -_-+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