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소 (洗濯所) 그곳엔 남녀노소가 없다 모두 한 통속이 되어 이웃나라 온천처럼 뒤죽박죽 얽히고 설킨다 나름대로 목욕을 하였건만 몸에선 기름 냄새가 악취처럼 풍긴다 다들 뼈대 있는 가문이 된다 점잖게 모양 차리고 나란히 일렬로 정열 해 있다 저들 주인들이 그러하듯 좀 전의 混湯은 없었든 듯 그곳은 우리네 인간들 [전체 줄거리]다 더보기 이전 1 ··· 4563 4564 4565 4566 4567 4568 4569 ··· 47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