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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풀과 여러해살이풀 흰꽃광대나물
기본종인 광대나물이랑 전혀 다르게 생겼습니다
얘 이름에 왜 광대나물이 들어가는지 도무지 모르겠구요
광대나물이랑은 발가락도 안 닮았는데...
아주 작은 흰꽃이 줄기에 층으로 돌려나기 합니다
꽃이 피는 형태만 보자면 광대나물보다는 오히려 광대수염이랑 비슷하고
꽃은 사촌인 쉽싸리나 애기쉽싸리랑 더 닮았습니다
학술적으로는 광대나물이랑 뭔가 공통점이 있을 겁니다
생긴 거야 전혀 다르지만 유전자가 거의 일치 한다든지...
그렇지만 육안으로는 전혀 안 닮았습니다
무식이 용감이라고 했지요
재작년까지 광대나물이 흰색으로 피는(흔히 흰광대나물이라고 합니다) 걸 그냥 단순히 흰꽃광대나물이려니 했습니다
재작년 하반기에 전혀 다르게 생긴 별도의 흰꽃광대나물이 있다는 걸 알았구요
재작년은 이미 개화 시기가 지났으니 어쩔 수 없고
작년에 이 아이를 찾으려고 했으나 다른 일정에 밀려 결국 만나지 못하고
올핸 장거리 출사를 가능하면 자제하다 보니 기회가 닿았습니다
자생지가 여기다 저기다 말은 많은데
정작 찾으려니 잘 안 보이길래 포기하려 했는데
우연히 모 야생화 사이트에 올라온 사진을 보고 위치를 딱 감 잡고 다음날 가서 데리고 왔습니다
누차 말씀드렸지만 착하게 살면... -_-ㅋ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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