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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두서니과 여러해살이풀 네잎갈퀴
이 녀석을 딱 보는 순간 엄청 당황했습니다
9월 20일에 만났으니 피는 시기도 너무 이상하고
키가 너무 작은 것 또한 이상했거든요
전체적인 생김새는 분명히 네잎갈퀴 같은데
네잎갈퀴는 늦봄에 꽃이 피고 줄기는 30~50cm로 제법 긴데
왜 이렇게 코딱지만하고 초가을에 꽃이 피었을까
제 짐작입니다만
장소가 사찰 주변이다 보니 제초 작업에 원줄기가 잘려 나가고
뒤늦게 올라온 줄기에서 꽃을 피운 게 아닐까 싶네요
꽃이 정말 작습니다
직경이 2mm가 채 안 될 정도로 작아서 서서 보면 안 보일 정돕니다
그래도 꽃이라고 먼지처럼 작은 꽃술도 갖고 있습니다
이 녀석의 특징은 잎 4장이 돌려나기한다고 붙여진 이름이며
잎에는 털이 많은데 줄기는 네모지면서 털이 거의 없으며
열매가 마치 개 붕알처럼 2개씩 달린다는 겁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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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사 경내를 산보하다보면 여기저기 탑들이 제법 보입니다
직지사는 신라 눌지왕2년 (서기 418) 지었다고 하니까
이 탑들은 나이가 상당히 많은 탑들이겠지요
대웅전 앞 3층석탑이 보물 606호
비로전 앞 3층석탑이 보물 607호
청풍료 앞 3층석탑이 보물 1186호
탑이 좀 많구나 했더니만
전부 보물이었네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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