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발과 늘푸른 여러해살이풀 노루발
얘는 좀 웃기게 생겼습니다
지가 코끼리라고 착각하는지 암술이 코끼리 코처럼 길게 뻗었습니다
볼 때마다 피식 웃음이 나오는 녀석입니다
숲속에 사는 녀석인데
특히 소나무 숲에서 자주 보곤 하는데 소나무는 송진이 있어서 다른 식물들은 잘 살질 못합니다
이 녀석은 다른 식물과 경쟁을 피하기 위해 솔숲으로 간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생긴 것도 웃기고
초본 주제에 상록인 것도 웃기고
암튼 웃기는 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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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발과 늘푸른 여러해살이풀 매화노루발
이 녀석은 분류는 초본으로 돼 있습니다만
사실 목본으로 분류해도 할 말 없는 녀석입니다
줄기 하단부는 거의 나무처럼 딱딱하고 잎은 상록성이니까요
노루발이 초본으로 분류되다보니 그 득을 본 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얼핏 사철나무처럼 생긴 잎은 만져보면 제법 두껍습니다
털이 없는 것도 사철나무랑 같구요
꽃이 매화를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인데
이 녀석은 암술이 둥글고 꽃 크기에 비해 아주 커서 웃기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우연한 기회에 두 녀석이 엄청시리 많은 곳을 발견했는데 정말 많았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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